정부는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사업'을 당초 4.5만명에서 8만명으로 확대하기 위한 예비비 44.8억원 지출안을 5.19(화)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임산부에게 월 4만원(연48만원, 자부담 96천원 포함)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하는 것으로 16개 지자체, 4.5만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중이다.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은 코로나19 1차 종합대책(2.28)에 포함된 5대 소비쿠폰의 일환으로, 학교급식 중단으로 수요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민을 지원하고 임산부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대폭 확대했다.

이번 국무회의에서 예비비 지출안이 의결됨에 따라 10개 지자체(16→26개), 3.5만명(4.5만명→8만명)의 임산부에게 추가로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번 예비비 지출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임산부들이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을 드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지자체들도 5월부터 즉시 친환경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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