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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해독제』에이미버거 지음, 전나무숲 펴냄
전희정 기자  |  et2@ecotig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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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4  13: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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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다른 많은 퇴행성 질환처럼 통제가 가능하다고 본다.

하지만 요즈음 대다수의 현대인은 건강과 생활의 질을 전적으로 전문가나 의학 상업주의가 만든 상품에만 의존하고 있는 듯하다. 심지어 자신의 생활습관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잘 모른다.

의료 기술이 이렇게나 발전했으니 병에 걸려도 치료만 받으면 충분히 회복 가능하다는 잘못된 믿음도 가지고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의 경우 이는 아주 고약하게 작용한다. 이 무시무시한 질병을 치료하거나 완화시키는 약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의사들이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수백만 환자(미국에서만도)에게 처방해주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그저 환자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픈’ 괴로운 가족을 위로해주려는 시도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제부터 여러분이 읽어나갈 이 책에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한다. 저자 에이미 버거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알츠하이머의 발병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이미 알츠하이머를 앓는 환자의 상태도 실질적으로 개선시키는 핵심요소임을 밝힌 최신 연구 결과들을 집대성하는 엄청난 일을 해냈다.

알츠하이머에 대한 잘못된 신화에 경종을 울리고 뇌 건강에 관한 우리 시대 최고, 최신의 과학 연구 결과들을 모아 사람이 스스로의 운명을 바꿀 유용한 전략을 쉽게 실천할 방법을 제시한다.

에이미 버거는 무엇보다 사람들이 지금까지 굳게 믿어왔던 알츠하이머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여태까지와의 비난과 달리 지방은 ‘악당’이 아니다. 알츠하이머의 가장 큰 문제는 뇌 기능이 떨어지는 것인데, 건강한 지방이 다시 식단에 등장하면 뇌 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다.

여러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 악당으로 지목됐던 콜레스테롤도 섬세한 뇌세포를 만들고, 유지하고, 수리하는 데 꼭 필요한 물질이다.

이제 뇌 건강에는 각자가 섭취하는 음식이 영양소보다 중요하고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이 DNA와 상호작용해 순간순간 유전자를 더 좋게, 혹은 더 나쁘게 발현시킨다.

결국 음식은 정보이며, 우리가 먹은 음식은 DNA에 지시를 내려 염증을 일으키거나, 체내 독성물질을 제거하거나, 항산화제를 만드는 등 뇌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설탕과 정제 탄수화물은 사실상 식탁에서 완전히 퇴출시키고 건강한 지방을 식탁에 올려야 한다. 그래야 염증을 가라앉히고 뇌를 훼손시키는 독성물질을 몸이 알아서 제거하고 항산화제를 더욱 많이 생산하도록 만든다. 뇌를 보호하도록 유전자 발현 패턴을 조절하는 것이다.

이런 유전 경로는 우리 모두에게 잠재해 있으며, 언제라도 뇌 기능을 보호하고 강화하며 복구하는 작업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

『알츠하이머 해독제』를 읽으면 유전자와 인지능력이 결정하는 운명을 스스로 통제할 아주 유용한 도구를 갖게 될 것이다.

한편 저자 에이미버거는 미국 공인 영양 전문가(CNS)이자 뇌 건강 관련 최고의 영양 전문가다.

브리지포트 대학교에서 인체영양학 석사 학위를 받은 에이미 버거는 수년 동안 뇌 건강에 관한 세계 최고의 연구 성과들을 모으고 알츠하이머와 치매 치료에 효과가 뛰어난 방법들을 연구해왔다. 그 결과물이 이 책, 『알츠하이머 해독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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