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날은 바다와 해양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기념일로, 1996년에 처음 지정돼 올해로 25회를 맞았다. 매년 5월31일이다.

5월 31일을 ‘바다의 날’로 정한 것은 장보고(張保皐)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참고로 일본의 경우 지난 1995년 매년 7월 20일을 바다의 날로 지정했으며, 미국은 1994년 매년 5월 22일을 바다의 날로 지정해 기념식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 바다의 날 기념식은 7월 31일(금), 오전 11시 30분 경북 울진 국립해양과학관에서 ‘바다에서 새 희망을, 다시 뛰는 해양강국’을 주제로 개최된다.

올해 ‘바다의 날’은 기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늦춰졌다.

 
올해 바다의 날은 해양수산인의 최대의 축제인 만큼 현장 참석이 어려운 경우 200여명은 온라인(비대면)으로 기념식에 참석하며, 특히, 김윤배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대장도 울릉도 현장에서 기념식에 참석해 축하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기념식 이후에는 국내 최초의 해양과학・교육 전문시설인 국립해양과학관 개관식도 개최된다.

국립해양과학관은 지난 2017년 첫 삽을 뜬 이후 총사업비 971억원을 들여 건립됐으며, 지상 3층 규모의 전시·교육시설과 바다 속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해중전망대, 국내 최장거리(393m)의 해상 스카이워크, 가상현실(VR) 체험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한편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등이 함께 ‘바다의 날’을 기념하는 '바다 주간' 행사를 전국적으로 실시하게 되는데, 올해의 경우는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행사가 축소되거나 취소되는 일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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