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은 국내 최대 규모인 3GW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의 설치와 운용에 필요한 전문기술인력 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새만금 신재생에너지산업 전문인력양성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며, 센터 운영을 담당할 위탁 운영기관을 10월 12일까지 (재)전북테크노파크(TP)를 통해 신청받는다.

이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교육프로그램 개발, 전문인력양성, 장비구축 및 운영, 최신 기술지원 등 전문 역량이 필요한 사업으로 신청자격을 전라북도 내 대학으로 한정했다.

이 사업은 향후 4년간 약 115억 원(민자 별도)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설치유지보수 등에 필요한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새만금청과 전북도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현재 새만금에는 2.4GW 육상 및 수상태양광 발전단지(농식품부 0.4GW 별도)와 0.1GW 풍력발전, 0.1GW 연료전지 발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올 하반기 육상태양광 착공을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며,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사업과 연계한 제조기업 유치, 연구개발(R&D) 기반시설 도입 등 클러스터(협력지구) 구축사업이 발 빠르게 추진 중이다.

한편, 새만금청은 새만금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사업을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연계하기 위해 그동안 전북도와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지속해서 구상해 왔다.

그 결과, 이번 「새만금 신재생에너지산업 전문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연간 300명씩 4년간 약 1,200여 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새만금개발청 이용욱 개발전략국장은 “이 사업이 현대중공업과 지엠(GM)대우 철수로 침체된 지역 고용시장을 신재생에너지라는 신산업으로 돌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관련 고급 기술 인력양성을 통해 앞으로 전기차수소차, 2차전지 등 연관 산업으로 고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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