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 여름 태풍 및 장마로 누적 강수량과 저수율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임에 따라 전국적으로 용수공급은 정상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6개월(’20.4.6.∼’20.10.5.) 누적 강수량은 1,364.3㎜(평년의 128.2%)였으며, 최근 1년(’19.10.6.~’20.10.5.) 누적 강수량은 1,640.2㎜(평년의 125.4%)에 달했다.

이에 따른 전국 평(예)년 대비 저수율(10.5. 기준)은 저수지 115%, 다목적댐 118%, 용수댐 123% 등을 나타냈다.

가뭄 예·경보 발표 결과, 12월까지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며, 물 부족 우려는 크지 않은 상황이나 용수 관리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여름철은 평년보다 많았던 강수량으로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도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생활 및 공업용수 가뭄지도(환경부). 좌측은 10월 현재, 우측은 1개월 전망.
특히, 10월은 가을 추수기인 만큼 용수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저수율과 강수량을 주시하며 사전에 대비할 계획이다.

생활 및 공업용수 분야도 댐 저수율이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면서 현재 전국적으로 정상 공급 중이다.

다만, 지하수량 부족 및 지형적 특성 등으로 인한 일부 도서지역에 실시 중인 제한·운반급수 등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10월 5일 기준 2개 시·군(인천, 진도) 1,776세대 2,731명이 제한·운반급수 중인 상태다.

행안부 관계자는 "만물이 익어가는 계절에 물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상 용수공급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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