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일본 정부가 산란계 농장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의사환축을 고병원성 AI로 확진 발표함에 따라 일본산 가금류(닭, 오리, 조류 등)와 식용란의 수입을 11월 6일(금)부터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일본 정부가 카가와현(香川) 미토요시(三豊市)의 산란계 농장에서 HPAI(H5N8형)를 확진*한 데 따른 것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11월 5일 H5형 고병원성 AI로 의심되는 환축이 확인돼 일본 동물위생연구소에서 유전자 분석을 실시, 11월6일 고병원성 AI로 판단되는 유전자 배열(H5N8형)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입금지 조치 대상은 ▲살아있는 가금(애완조류 및 야생조류 포함) ▲가금 초생추(병아리) ▲가금종란, 식용란 등 등이다.

참고로 일본산 가금류와 식용란은 2020년 수입실적이 없다. 아울러 일본산 가금육은 2010년 12월 일본 내 HPAI 발생으로 수입이 금지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네덜란드(10.30.), 영국(11.3.) 그리고 일본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고 있어, 수입되는 모든 살아있는 가금류·조류에 대해 AI 바이러스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해외 가축질병 발생정보 수집 및 분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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