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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폐기물’ 3종을 한 곳서 복합처리?하수슬러지 등 도시자원 순환기술 개발 성공…환경·에너지문제 동시 해결 기대감
박경석 기자  |  et8@ecotig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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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06  08: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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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기초시설과 에너지 생산·공급시설을 연계해 생활·음식물쓰레기, 하수슬러지 3종의 폐기물을 연료로 재활용 할 수 있는 복합 플랜트 기술이 개발돼 ‘한국형 저탄소 도시 모델’의 핵심 기술이 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손봉수)은 ‘생활쓰레기, 음식물쓰레기, 하수슬러지 등 도시에서 발생하는 여러 폐기물을 복합적으로 처리하여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도시자원 순환형 복합 플랜트 건설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도시자원 순환기술’은 광역단위 분산형 도시에너지 수급체계로의 전환을 위한 한국형 저탄소 도시 모델의 핵심적인 기술로써, 시운전을 통해 성능검증까지 완료하고 운영기술까지 확보한 점과 핵심 설비(수열탄화, 건조, 소각)를 국산기술로 개발하여 기술 수준을 선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16년 6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국토교통부 R&D사업으로 추진되었으며, 고등기술연구원(주관기관), GS건설 등 12개 공공기관 및 기업에서 개발에 참여했다.

도시자원 순환기술 개발에는 민간 34억원, 정부 95억원 등 총 129억 원이 투입돼 기술개발 및 실증을 완료했다.

그간, 도시 폐기물은 종류에 따라 개별 시설에서 각각 처리하는 방식이어서 경제성과 에너지 효율성이 낮고 해당 시설이 설치된 지역에서는 악취 등으로 인하여 민원이 지속 제기돼 왔다.

   
▲ 복합 플랜트 단면도와 복합플랜트 설치 장소, 복합플랜트 처리과정 모식도.

실제로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소각시설, 매립시설, 재활용 선별시설, 하수처리시설 등을 지상에 개별적으로 설치·운영해 폐기물을 처리 하고 있으며 폐기물 처리과정에 악취 발생 등으로 환경 민원이 지속 제기됐다.

‘도시자원 순환기술‘ 개발을 통해 여러 종류 폐기물을 한 곳에 모아 복합플랜트를 거쳐 에너지로 생산할 수 있어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도시자원 순환기술‘ 실증시설은 3가지 폐기물을 동시에 운반해활용할 수 있는 수도권매립지내 설치해 인근 드림파크CC(인천광역시 서구) 클럽하우스에 열에너지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2020년 10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실증을 거쳤다.

‘도시자원 순환기술‘로 만들어진 복합플랜트를 통해 드림파크CC 클럽하우스에 에너지를 공급한 결과, 연간 3.3억 원의 에너지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었고, 3가지 폐기물을 각각 처리하는 비용대비 30%의 처리비용을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실증됐다.

또한, 7,000가구(인구 2만명 기준)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14톤, 음식물쓰레기 4.8톤, 하수슬러지 3.8톤 등 폐기물 22.6톤을 활용하면 550가구의 에너지 자립이 가능하고, 연간 2,466톤의 온실가스(CO2) 배출을 저감하는 것으로 실증됐다.

국토교통부 이상주 기술안전정책관은 “앞으로 환경기초시설들은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소규모 분산형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피시설로 여겨져 왔던 과거와는 달리, 지하공간을 활용하여 에너지 공급시설로 사용하고 지상공간은 다양한 편의시설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정책관은 또 “도시혁신, 스마트시티 조성, 신도시 건설 등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해외 수주 활동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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