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정부의 2012년산 공공비축용 벼 매입이 확정됨에 따라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공공비축용 벼 9만톤을 포대벼(건조벼) 및 산물벼(물벼) 형태로 매입하기로 했다.

공공비축용 벼 전국 매입물량은 51만4천톤이다.

매입기간은 산물벼의 경우 17일부터 11월 9일까지 미곡종합처리장(RPC)을 통해 매입하고, 포대벼는 10. 22일부터 12월말까지 지정된 수매장소에서 40kg 또는 800kg(톤백)단위로 각각 매입한다.

매입가격은 통계청이 조사한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쌀값(80kg)을 벼(40kg)로 환산한 가격을 적용하며, 포대벼와 산물벼 매입시 수매현장에서 농가에 우선지급금을 지급하고 산지쌀값 조사 결과에 따라 2013년 1월 중에 최종 정산할 계획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2012년산 공공비축미곡 우선지급금을 작년보다 2,000원 인상하여, 벼 1등급 기준으로 40kg 포대당 49,0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북도 노순홍 식품유통과장은 “올해는 `12년산 공공비축비곡 매입량이 작년(72천톤)대비 18천톤(25%)증가됨에 따라 원활한 벼 매입과 출하 농가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농가별 출하량과 출하일정을 사전 예고해 출하 농업인이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0년부터 공공비축미의 품질 고급화를 유도하기 위해 수분 함량 기준이 종전의 15%이하에서 13~15%로 하한치가 설정돼 있으므로 농가에서는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적기에 벼를 수확하고 철저한 조제와 정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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