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오포럼은 2001년 창설된 비영리 민간 포럼으로, 2002년 이후 매년 4월 중국 하이난성 충하이시의 휴양지인 보아오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지역 경제 협력과 교류 모임이다.

매년 1~2월 스위스의 고급 휴양지 다보스에서 세계의 지도자들이 모여 토론을 펼치는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과 비슷한 성격으로서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도 불린다.

▲ 2019년 9월 28일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개막식에서 우리나라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개막식 연사로 참석, 연설하고 있다.

보아오포럼은 1998년 당시 필리핀, 일본, 호주 등이 아시아국가의 경제협력을 제안해 최초 논의가 시작됐고 1999년 중국이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급물살을 탔다.

보아오포럼 출범 초기에는 다보스포럼처럼 다자포럼 성격을 표방했지만, 후원국인 중국의 입김이 커짐에 따라 사실상 중국이 정치, 경제, 사회 등 주요 과제를 대내외에 설명하는 자리로 변질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보아오포럼은, 올해 ‘글로벌 경제발전 및 안보 포럼(GEDS, Global Economic Development and Security Forum)’를 신설했으며, ‘GEDS 고위급 포럼’을 오는 10월18일(월)~10월21일(목)간 후난성(湖南省) 창사시(長沙市)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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