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의 안정적 경영과 물고기 생산 증대를 위해 1998년부터 지금까지 총 5,324ha의 어류ㆍ패조류용 인공어초를 설치해 온 경기도가 올해 180ha 규모의 인공어초를 추가 조성한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2일과 14일 국화도 남해역 13ha에 패조류형 정삼각뿔형 인공수초 90개와 이중돔형 인공수초 100개 투하를 시작으로 인공어초 설치작업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24일 제부도 남해역에는 어류용 강제 고기굴 어초 64ha를 시설하는 등 모두 33억원을 투자해 오는 10월말까지 도내 연안 해안에 인공어초 설치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10월 중에는 풍도에 어류용 팔각상자형 강제어초 64ha와, 중육도에 패조류용 이중돔형 인공어초 28ha, 국화도에 정삼각뿔형 11ha 등 도내 인근 해안에 총 180ha 규모의 인공어초를 설치할 예정이다.

인공어초는 인공으로 만든 물고기들의 산란ㆍ서식장으로 급변하는 수중환경에도 물고기들이 안정적으로 산란과 성장을 할 수 있는 서식환경의 역할을 한다.

경기도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바다 10∼50m 수심에 인공구조물을 설치해 물의 흐름을 완만하게 해주면 고기들이 모여들뿐 아니라 산란장의 역할도 한다”라며 “인공어초는 수중에 인공적으로 수산생물을 위해 산란장이나 서식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나아가 물고기들의 대표적인 치유 공간, 힐링캠프”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지난 1998년부터 관내 해역에 매년 인공어초를 설치해 지금까지 어류용 3,059ha, 패조류용 2,265ha 등 총 5,324ha의 인공어초 단지를 조성해 왔다.

수산자원관리공단이 지난해 실시한 인공어초시설지역의 어획효과 조사결과에 따르면 평균 2.7배, 최대 6.3배의 어획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될 만큼 인공어초 조성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는 도 해역에 적합한 친환경 소재 인공어초 시설조성을 위해 매년 200ha이상 인공어초를 설치할 계획이며 초기 설치된 10년 이상 된 어초에 대해서는 상태 조사를 통해 보수ㆍ보강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