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는 11월 20일(토), 전남 강진 소재 종오리 농장(약 24천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AI가 발생한 것은 올가을 들어 5번째이며, 음성 메추리(11.8), 음성 육용오리(11.9), 나주 육용오리(11.13), 음성 육용오리(11.14), 강진 종오리(11.16) 등이다. 지난 17일 나주 육용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의심축은 정밀 검사 중이다.

중수본은 발생농장 등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농장 출입통제,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가금농장에서 첫 발생한 메추리 농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선제적 강화 검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됐고 이번 확진도 단축된 정기검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중수본 관계자는 “최근 계속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는 오리의 경우 무증상 감염이 이루어지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신속한 신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농가에서는 폐사 증가·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날 경우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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