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28호 - 1962년 12월 3일 지정

▲ 주도의 상록 수림
주도는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300m쯤 떨어져 있는 둥글고 작은 섬으로 섬 전체가 수백종의 상록수림들로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상록수림을 구성하고 있는 식물들로는 참식나무, 돈나무, 사스레피나무, 붉가시나무, 모밀잣밤나무, 광나무, 다정큼나무, 가마귀쪽나무, 감탕나무, 빗죽이나무, 생달나무, 검양옻나무, 소사나무, 느티나무, 청가시덩굴, 인동덩굴, 덜꿩나무, 고란초 등이 있다.

주도의 상록수림은 우리나라에서 난대림의 모습을 가장 잘 유지·보존하고 있고, 좁은 면적에 많은 종류의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학술연구에 귀중한 자원이 되고 있다. 또한 물고기가 서식하는데 알맞은 환경을 제공하여 물고기떼를 해안으로 유인하는 어부림의 역할도 하고 있으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주도의 상록수림은 우리나라 난대림의 모습을 가장 잘 유지하고 있는 곳으로 문화재적인 가치가 무척 높은 자원이다.

주도는 전남 완도 앞바다에 있고 해안에서 300m쯤 떨어진 근거리에 있다. 섬의 고도는 약 25m인 둥글고 작은 섬인데 그 모양이 구슬같다해서 주도란 명칭이 있고 또 추섬(錐島)이란 이름도 얻고 있다.

섬 꼭대기에는 서낭당이 있다. 그래서 이섬에 신성(神性)이 부여되어서 그간 보호가 잘 된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조선조시대에는 완도 일대가 봉산(封山)이라 해서 큰나무의 벌채가 금지 되었던 곳으로 따라서 주도도 아울러 금역(禁域)안에 있었을 것이다.

주도의 임상은 원시림의 내용을 방불케 하고 나무가 빽빽해서 내부접근이 매우 어려운 상태에 있다.

▲ 영주치자
구성수종은 난대를 상징하는 상록활엽수종이 많은데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참식나무, 돈나무, 사스레피나무, 붉가시나무, 모밀잣밤나무,광나무, 다정큼나무, 가마귀쪽나무, 감탕나무, 빗죽이나무, 생달나무, 울박나무, 영주치자, 황칠나무, 송악, 모람, 멀꿀, 자금우, 마삭덩굴 등을 들 수 있다.

 

 

▲ 벗나무
낙엽활엽수종에는 검양옻나무, 졸참나무, 벗나무, 팽나무, 소사나무, 느티나무, 상수리나무, 예덕나무, 멀구슬나무, 쇠물푸레나무, 물푸레나무, 장구밥나무, 자귀나무, 새비나무, 조록싸리, 검노린재나무, 덜꿩나무, 덤불자락나무, 댕댕이덩굴, 덤불작살나무, 팥배나무, 개머루, 계요동, 청가시덩굴, 새머루, 인동덩굴, 청미래덩굴, 사위질빵, 멍석딸기, 수리딸기, 고란초 등이 자라고 있다.

주도의 상록수림에 대한 약 60년전의 기록을 살펴보면 모밀잣밤나무(큰 것은 수고 12m 눈높이 줄기둘레 2.45m) 육박나무 감탕나무등이 주수종이고 황칠나무가 생육하고있는 것이 특이할만 하다고 했다. 주도는 원시림의 임상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좁은 면적에 많은 수종이 자라고 있어 귀중한 학술연구자원으로 되고 있다.

자료제공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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