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 205 호 - 1968년 5월 30일 지정

▲ 노랑부리 저어새

저어새는 전세계적으로 5종이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저어새와 노랑부리저어새 2종이 있다. 저어새는 중국, 한국 등지에서 번식하며 일본, 대만, 중국의 하이난 섬 등지에 찾아온다.

저어새는 노랑부리저어새와 아주 닮았으나 몸길이가 73.5㎝로서 다소 작다. 몸 전체가 흰색이고, 부리와 다리는 검은색이다. 여름깃은 뒷머리와 목이 노란색이며 겨울깃은 뒷머리와 목의 노란색이 없다. 해안의 얕은 곳이나 간석지, 갈대밭 등에서 생활하며, 잠은 숲에서 잔다.

먹이는 작은 민물고기나 개구리, 올챙이, 곤충, 호수나 늪지 식물과 그 열매를 즐겨 먹는다. 울음소리는 큐우리, 큐우리하고 낮은 소리를 낸다. 노랑부리저어새는 유럽, 인도, 아프리카, 중국,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몸길이가 86㎝로 큰 새에 속한다.

모습은 저어새와 비슷하나, 부리 끝이 노란 것이 특징이다. 겨울에는 부리 끝의 노란색도 엷어진다. 습지, 얕은 호수나 늪지, 큰 하천, 하구의 진흙, 암석과 모래로 덮인 섬 등지에서 살며, 부리를 땅 위나 물 위에 대고, 목을 좌우로 흔들며 앞으로 나아가면서, 먹이를 찾는다. 먹이는 저어새와 같다.

황새처럼 부리를 부딪혀 ‘가락가락’소리를 낸다. 둥지 주변에서는 ‘허, 허, 허 으르 험’하고 울며, 보통 때는 ‘큐우리 큐우리’하고 낮은 소리로 운다.

저어새와 노랑부리저어새는 멸종위기에 있는 희귀종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한편 저어새의 번식지가 남한에서는 최초로 1999년 7월 강화군 서도면 석도·비도에서 발견됨으로써 이곳을 포함하여 2000년 7월 6일 천연기념물 제419호 강화갯벌 및 저어새번식지로 지정한 바 있다.

 노랑부리 저어새

저어새의 분포(分布)는 중국 동북지방 중앙부, 중국 동부, 한국 등지에서 번식(繁殖)하며 일본의 류큐, 대만, 중국의 하이난 섬 등지에도 도래(渡來)한다. 우리나라 서남 해안 도서(島嶼)에서 번식(繁殖)하며 세계적으로 660여개체가 생존하고 있다.

형태(形態)는 전장(全長) 73.5㎝. 여름깃은 온몸이 흰색이지만 뒷머리에는 황갈색(黃褐色)의 긴 댕기와 같은 장식깃이 있으며 목 아랫부분에는 황갈색(黃褐色)의 목테가 있다.

겨울에는 장식깃과 목의 진한 황갈색 테가 없다. 암컷은 수컷보다 약간 작을 뿐 색깔은 거의 같다. 눈주위와 이마, 턱밑, 목앞의 윗부분은 나출(裸出)되어 있으며 검은색이다.  부리와 다리는 검은색이다. 생태(生態) 산란기(産卵期)는 7월경이고 흰색에 엷은 자색과 엷은 갈색의 반점이 산재해 있는 알을 4-6개 낳는다.  소택지(沼澤地), 호수, 개활(開豁) 평지의 물가, 하구(河口)에서 서식(棲息)하며 "큐우리, 큐우리"하고 낮은 소리를 낸다.

한국과 중국 등 동북아 지역에 매우 적은 집단이 잔존, 번식하는 절종위기의 종이다. 중국의 번식집단은 최근 홍콩에서 25마리(1983년)에서 33마리(1984년)까지 10월 하순-5월 초순에 관찰되었다. 북한에서는 평북 정주군 해안 앞바다의 대감도와 소감도 및 평남 온천군 앞바다의 덕도의 절벽 바위에서 2-3쌍이 번식하며 이들 번식지에는 모두 약 30마리의 집단이 서식한다고 주장한다(정종열, 1987).

자료제공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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