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넬라(Legionella)균은 냉각탑 등의 물에서 번식하다가 물분무 입자와 함께 이동되며, 사람의 호홉기를 통해 폐에 침투함으로써 감염된다.

1959년 최초로 발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1976년 미국 필라델피아 재향군인회 모임에서 221명이 폐렴을 앓고 이 중 34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이슈가 되기 시작했다.

이 균은 거의 모든 자연원수에 존재하며, 수도관을 통해서 이동될 수 있다.

균이 발생하면 식수용의 안전한 처리방법에도 완전하게 살균되지 않는다. 다만 65℃ 이상에서는 살지못하며 37℃부근에서 번식력이 매우 높고(8시간에 2배 증식) 매우 낮은 온도에서도 잠복한다.

즉 ,냉각수의 일반적 온도에서 빠르게 증식되고, 농축되는 냉각탑 특성에 따라 치명적인 SERO GROUP1의 농축레벨이 된다. 이 병의 전염은 잘못 설계되거나 보수 소홀로 인한 냉각탑에 기인하며, 이런 경우 세계 어느곳에서나 이 병이 발생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레지오넬라균 집락(좌)과 대형건물 냉각탑서 채수 모습(우).
레지오넬라균 집락(좌)과 대형건물 냉각탑서 채수 모습(우).

발병하면 폐렴과 유사한 증상으로 초기에는 두통, 열, 한기,근육통등을 수반하는 독감의 증상을 보이고, 일반적으로 건친 숨에 의한 마른기침을 동반한다. 또 설사, 정신질환, 신장의 손상의 결과를 가져온다. 레지오넬라병의 사망률은 20%정도다.

사람 간 전파는 되지 않고, 폐렴형과 독감형(폰티악열)으로 구분되는데 폐렴형의 경우에는 만성폐질환자또는 면역 저하자의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

목욕장업 시설의 경우, 욕수의 수질 관리 및 오수조에 대한 청결이 중요하고, 대형건물의 경우에는 하절기에 냉각탑에 대한 청소 및 소독 실시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국내 레지오넬라증 환자수는 2001년 이후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2006년 이후로는 매년 20~30건이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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