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친 대선 후보들은 27일부터 선거 하루 전날인 12월18일까지 총 22일간 신문·방송 광고, 거리 유세, 전화·인터넷·SNS를 활용한 각종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의 분야별 후보자 토론회도 내달 4일, 10일, 16일 등 세 차례 예정돼 있습니다. 후보자들은 주어진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자신을 홍보할 것이고,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이번 대선은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입니다. 우리나라 거의 모든 매체들이 약속이나 한 듯 그렇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현재 최악의 경기불황에 불안한 국제정세, 하루가 다르게 변모해 가는 무역환경. 빈부격차, 지역감정, 이념논쟁, 교육문제 등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같은 중차대한 국정과제를 효율적으로 다룰 지도자를 뽑는 선거니 '우주 특별 선거'라 한들 부족함이 없겠지요. 때문에 "나라를 위해 죽을 후보가 필요하다"는 어느 매체 사설도 일면 수긍이 갑니다. 다음 제시하는 자료는 역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입니다. 노태우-김염삼의 13대 89.2%, 김영삼-김대중의 14대 81.9%, 김대중-이회창의 15대 80.7%, 노무현-이회창의 16대 70.8%, 이명박-정동영의 17대 63.0%. 유권자 참여가 높을 때 역사는 '진보'했습니다. 투표합시다. ET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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