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물포럼은 프랑스 마르세유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물위원회(1996년 설립)가 3년마다 개최하는 물분야 최대 국제행사다.

1997년부터 시작돼 세계 물의 날(매년 3월22일)을 전후해 일주일 동안 개최되며, 통상 전세계 190여개국에서 3만여명이 참석한다.

약 2천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1,900여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돼 ‘물 유엔총회’, '물 올림픽'으로 불리고 있기도 하다.

세계물포럼은 물 부족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수질관리 및 수재해 등 각종 물 문제에 대한 공동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15년 4월 12일 오후 2시 대구(EXCO)에서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 개회식이 각국 각료, 국회의원, 물 관련 기업 대표, 전문가,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사진=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조직위원위
2015년 4월 12일 오후 2시 대구(EXCO)에서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 개회식이 각국 각료, 국회의원, 물 관련 기업 대표, 전문가,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사진=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조직위원위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에 '2015 제7차 세계물포럼' 유치의사를 표명한 이래, 2010년 5월 유치추진위원회를 설립, 대구·경북 유치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적극적인 교섭활동을 벌여왔다.

이후 2011년 11월 14일과 15일 양일간 로마에서 열린 세계물위원회 이사회를 통해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대구·경북 유치를 성공시켰다.

대구·경북은 전세계 18개국 소재 36개 세계물위원회 이사기관들의 투표에서 경쟁도시인 스코틀랜드 글라스고우시를 따돌리고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대구·경북 제 7차 세계물포럼은 2015년 4월12일~4월17일까지 일주일간 개최됐다.

한편 역대 세계물포럼 개최도시는 1차 모로코의 마라케시(1997년), 2차 네덜란드 헤이그(2000년), 3차 일본 교토(2003년), 4차 멕시코 멕시코시티(2006년), 5차 터키 이스탄불(2009년), 6차 프랑스 마르세유(2012년) 등이다.

제8차 세계물포럼은 2018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됐으며, 9차 행사는 2021년 세네갈 다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돼 2022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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