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농식품 파워브랜드'로 복숭아 브랜드 ‘햇사레’ 등 총 22개 브랜드가 선발됐다.

30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농식품 파워브랜드' 선발은 원예농산물, 전통식품, 기능성식품, 식품, 외식 등 5개 분야에서, 최소 1년 이상 생산ㆍ판매중인 농식품 브랜드를 보유한 개인 및 법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농식품 파워브랜드 선발은 수입원료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실에서 우리 국산 농산물을 가공해 만든 제품의 산지 및 소비지의 경쟁력 있는 농식품 브랜드를 선발ㆍ시상함으로써 농식품 브랜드파워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선발은 지난 8월부터 서류평가, 인지도 및 현장평가를 통해 22개 업체가 최종 선정됐으며, 대통령상은 복숭아 브랜드 ‘햇사레’, 국무총리상은 한정식 브랜드 ‘해우리’가  각각 차지했다.

▲ 햇사레


대통령상을 수상한 햇사레(햇사레과일조합공동사업법인)는 2002년 6월 복숭아 주산지인 경기 이천의 2개농협(경기동부과수, 장호원)과 충북 음성군의 2개 농협(음성, 감곡)의 연합사업으로 출범해, 대규모 물량을 기반으로 꾸준한 매출액 성장을 통해 2007년 5월 법인화가 완료됐다.

이후 전문 마케팅 조직 및 인력확보 등 브랜드 관리기반을 마련했으며, 2010년 6월 음성군 관내(생극, 삼성) 농협이 추가로 참여해 현재 6개 농협이 햇사레 브랜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해우리((주)로가닉홀딩스)는 한식과 일식을 조합한 남도바다요리전문점으로 ‘바다의 모든 것이 우리 안에 어우러져 있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해초를 바탕으로 웰빙음식을 제공하고 자연 그대로의 재료를 사용하여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쇠미역, 톳, 꼬시래기와 같은 싱싱한 해초 위에 활어 새꼬시를 와사비장에 살짝 찍어 얹고, 전어젓갈을 조금 얹어 먹는 것이 웰빙을 겨냥한 해우리만의 독특한 레시피며, 일식의 한식화를 통하여 한국의 참살이 음식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 농식품부 장관상에는 전통식품에서 ‘종가집김치(대상FNF)’, 건강기능식품에서 ‘KGS고려인삼이야기((주)다정)’, 원예농산물에서 ‘굿뜨래(부여군)’, 외식에서 ‘강호동 치킨678((주)칠팔)’, 식품에서 ‘천호산수유포르테(천호식품(주))’ 등 총 10개 브랜드가 선발됐다.

농식품부는 선발된 우수 브랜드를 대상으로 다양한 전시․홍보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정보제공,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마케팅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상제품(업체) 매출증대를 위해 대형유통업체, 인터넷, TV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제품 판촉 추진과 일간지 등에 특별 기획기사를 게재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앞장설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농식품 파워브랜드 선발은 그동안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발된 수상 브랜드들은 국민들의 성원 속에 세계적인 농식품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정부와 국민은 ‘우수 농식품 브랜드 발굴ㆍ홍보’, ‘국내 인지도 제고’, ‘해외 수출 및 해외지점 개설’, ‘브랜드 개발효과 확산’과 같은 우리 농식품 세계화의 선순환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