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최병암)은 5월 3일(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서 특별행사 ‘지속가능한 목재에 관한 장관급 포럼(Ministerial Forum on Sustainable Wood)’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제15차 세계산림총회의 공동주관기관인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사무부총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었으며, 대한민국을 포함한 일본, 오스트리아, 가봉 등 6개국의 산림·환경 분야 장차관과 약 50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하였다.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목재의 생산 및 이용에 관한 각국의 경험과 정책을 공유함으로써 지금까지 국가적·지역적 규모에서 이루어졌던 관련 논의를 세계적 규모로 확대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산림청장은 이번 포럼에 연사로 참가하여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목재이용과 산림자원 순환경제 체계 달성을 위한 정책 및 기술을 전세계에 소개했다.

산림청은 목재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목재이용을 통한 탄소흡수 기능의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최병암 산림청장이 3일 열린 지속가능한 목재에 관한 장관급 포럼에서 우리나라 지속가능한 목재 이용 주요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최병암 산림청장이 3일 열린 지속가능한 목재에 관한 장관급 포럼에서 우리나라 지속가능한 목재 이용 주요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주요 정책으로는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 자국 목재이용 및 목조건축 확대, 합법목재 교역촉진제도 시행이 있으며, 기술적으로는 목재 및 목재제품에 의한 탄소저장효과를 확대하기 위하여 '목재의 장기 이용을 위한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어서 케냐 환경산림부의 Keriako Tobiko 장관, 일본 임야청의 Orita Hiroshi 차장, 오스트리아 연방 농업·지역·관광부의 Maria Patek 차관, 가봉 물·산림·해양·환경부의 Lee White 장관 등 5개국 대표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국가 대표들의 논의가 끝난 후 청중 소통 시간이 이어졌으며, 지속가능한 목재에 관한 세계적인 관심은 청중들의 적극적인 질문에서도 확인되었다.

대표적인 목재 분야 국제기구인 ‘국제열대목재기구(ITTO)’의 Sheam SATKURU 사무총장의 첫 번째 질문을 시작으로, 정부와 민간분야, 청년 등 다양한 집단의 이해당사자들이 청중 소통에 참여하였다.

포럼에 참가한 6개국 대표는 지속가능한 목재 기반 경로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지속가능한 목재에 관한 장관급 선언(Ministerial Call on Sustainable Wood)’을 발표하였다.

‘지속가능한 목재에 관한 장관급 선언’에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목재 이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가 간의 정책 및 기술적 대화를 증진함으로써 목재 기반 경로를 확장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속가능한 목재에 관한 장관급 선언’은 이번 포럼에 참석한 6개 국가의 대표들에 의해 시작됐으며, 선언 참여국가는 추후 확대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목재에 관한 장관급 포럼’은 산림청장의 폐회사와 선언문 발표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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