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어린이보호구역' 6곳에 추가…‘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시트’도 설치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위해 지역 내 어린이보호구역 6곳에 싸인블록형 옐로카펫을 설치한다.

‘옐로카펫’은 횡단 대기공간 바닥에 설치하는 노란색 바닥면으로 운전자가 어린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쉽게 인지하도록 돕는다. 어린이들이 노란색으로 구분된 안전한 지역에 머물도록 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싸인블록형 옐로카펫은 변질의 우려가 없고, 선명한 색감을 가진 유색 재질의 기능성 블록이다.

은평구는 지난달부터 예산 5천만 원을 투입해 ‘싸인블록형 옐로카펫 설치’ 공사를 추진했으며, 이달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설치 장소는 총 6곳이다. 싸인블록형 옐로카펫은 갈현·어울·진관·은빛 초등학교 주변에 각 1개, 효림유치원에는 2개가 설치된다.

녹번초등학교에 설치된 옐로카펫.
녹번초등학교에 설치된 옐로카펫.

앞서 은평구는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해 은평 지역 초등학교 24곳에 싸인블록형 옐로카펫 총 33개를 설치를 완료했다.

기존 옐로카펫 도색 재질을 싸인 블록으로 교체하며 오랜 시간에도 색상을 유지하고 이전보다 선명한 색감으로 시인성이 극대화돼 안전효과도 더욱 높아졌다.

은평구는 앞으로도 학교 주변에 옐로카펫 확대 설치, 바닥형 보행신호등 등 어린이 보행자 안전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아이 안전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중요한 가치”라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통행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시트’ 디자인 시안.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시트’ 디자인 시안.

한편 은평구는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이달부터 교통시설물에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시트’를 설치한다.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시트’는 테이프나 풀 등이 붙지 않는 특수 소재로 제작된 시트다. 광고물 부착을 사전 차단하고 기존 부착된 광고물로 인한 지저분한 흔적도 보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설치하는 방지시트는 총 400여 개로 신호등주, 통신주 등 관내 교통시설물에 설치된다.

우선 어린이 통학로 주변을 중점으로 방지 시트를 설치한다. 설치 장소는 초등학교, 유치원 등 어린이 보호구역 30곳으로 구간 총길이는 약 28k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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