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됐던 서버‧배송지연 등 개선…“인력‧서버‧물류센터 등 지속 확충”

라면 등 생필품을 70% 이상 싸게 판매하며 온라인상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배송전문업체 '스타일브이(style V)'가 최근 잇따랐던 배송기간 지연 등의 문제를 개선해 나가며 빠르게 정상화 되고 있다.

스타일 V는 최근 인력을 크게 늘리고, 물류센터를 잇따라 확충하는 등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은 글로벌 배송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창업정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전 유성구에 자리한 배송 전문업체인 스타일 V는 최근 한 두달 사이 회사 자체 블로그에 서비스 불만족을 성토하는 후기글들이 잇따라 게재되며 곤욕을 치렀다.

배송전문업체 '스타일브이(style V)' 고객서비스(C/S) 상담사들이 전화 주문 접수 등의 업무에 임하고 있다.
배송전문업체 '스타일브이(style V)' 고객서비스(C/S) 상담사들이 전화 주문 접수 등의 업무에 임하고 있다.

대체로 주문‧배송 지연과 관련한 불만글이었는데 해당 블로그에는 "라면 언제오냐", "사기 아니냐? 먹을순 있는거냐", "결제한지 한달정도 지났다?", "택배를 시킨적이 없는데 택배박스가" 등등의 성토글이 올라왔다.

게다가 라면 등의 제품을 시중가 보다 60~8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홍보 이벤트가 실시되는 기간엔 쇼핑몰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 서버가 일시적으로 다운되는 현상이 한 주간 계속되기도 했다.

스타일 V는 이에 따라 기존 8명이던 고객서비스(C/S) 상담사를 최근 39명으로 크게 확충했다. 빠른 배송을 위해 물류센터도 한 곳에서 두 곳으로 늘려 공간도 대폭 확충했다. 서버 역시 기존 3만명이던 동시접속자 수를 10만명 이상으로 늘렸다.

배송전문업체 '스타일브이(style V)' 물류센터 직원이 상품 상하차를 진행하고 있다.
배송전문업체 '스타일브이(style V)' 물류센터 직원이 상품 상하차를 진행하고 있다.

스타일 V  최재원 부대표는 "이벤트 기간 한꺼번에 접속자가 몰리다보니 서버의 기능체크나 고객응대, 배송 등 시스템 전반에 문제가 노출됐다. 이 점 소비자들에게 거듭 사과드린다"면서 "현재는 인력과 서버 시스템 등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최 부대표는 그러면서 "인력과 서버, 물류센터는 향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으로, 회사 성장단계에서 이렇듯 폭발적 관심을 보여 주실 것을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며 "경기가 어려워지고 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당사의 노하우를 더욱 발전시켜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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