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원장 이원효)은 12일, 한림대 성심병원 소아·청소년 환자 20명 등 총 45명을 초청, 동물과의 접촉·교감, 동물 설명회와 먹이주기 참여 등을 통해 기쁨을 느껴 잠시나마 통증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동물원 투어는 12일(토) 13:30~16:30까지 소아 류마티스환자 20명, 의료진·보호자·자원봉사자 등 총45명이 동물원을 투어한다.

투어 코스는 호주관(캥거루), 대동물관(코끼리), 돌고래쇼, 인공포육장(아기사자 등 아기동물), 맹수사(호랑이), 동양관(뱀), 아프리카관(사자), 유인원관(아기오랑우탄) 등 서울동물원이 자랑하는 인기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다.

투어과정에서 환자들은 아기사자 등 아기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먹이도 주며, 돌고래쇼·캥거루·코끼리·호랑이·뱀 설명회 등도 관람할 예정이다.

동물매개치유활동은 환자가 직접 아기동물들을 만지거나 안아보기, 함께 사진 찍는 등의 접촉과 상호 교감활동을 통해 환자에게 기분개선과 생활 활력, 스트레스 해소 등의 도움을 주는 치료방법을 말한다.

동물매개치유활동은 도우미적 효과, 신체적 효과, 인지적 효과, 사회적 효과, 정서적 효과 등이 있다.

동물과의 놀이, 관리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는 연구결과가 나왔을 뿐 아니라 동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한 인지능력을 향상시켜 치매예방, 아동들의 자아존중감과 지적 호기심, 관찰력, 언어발달, 기억력 향상에도 상당한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금번 서울동물원 투어는 지난 7월 서울대공원과 한림대성심병원 간 MOU 체결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사회공헌활동 및 환자치료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

이원효 서울대공원장은 “서울동물원의 인프라인 동물과 의료자원을 접목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의료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성과 등을 면밀히 분석후 서울의 대형병원 등과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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