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최근 건강한 독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올 연말까지 동 주민센터에 책 소독기를 보급한다.

도서관의 책들은 장시간 보관 및 다양한 계층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치므로 수많은 세균, 타액(침), 곰팡이, 미세먼지, 책벌레 등 유해물질에 오염되어 있어 이용자들이 감염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책도 살균, 소독해서 바이러스성 질환의 예방과 위생적인 독서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특히 면역력이 약한 유아, 청소년 등 시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책 소독기를 보급키로 했다.

우선, 올해 말까지 관내 77개 주민센터 중에서 문고가 설치되어 있는 54개 주민센터에 설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문고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책을 대여하거나 반납할 때 소독할 수 있도록 하고, 가정이나 직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책들도 주민센터로 가져오면 소독서비스를 제공해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내년에 금번 지원에서 제외되는 23개 주민센터에도 책 소독기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책에는 많은 세균이 번식하고 있고, 여러 사람들의 손을 거쳐 세균 감염위험에 노출돼 있어, 책 소독기 보급을 통해 유아 및 청소년 등 시민들에게 건강한 독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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