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환경과사람들이 매년 이맘때 서울 관악산 일대에서 개최하던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환경문화운동(Go Green Plus)'이 올해는 9월 24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3년째다.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환경문화운동'은 (사)환경과사람들이 지난 2008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행사로, 기후변화문제의 심각성과 우리산림의 아름다움, 산림의 공익적 가치 등을 알리고 가꾸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한국환경단체협의회, 미래환경과학포럼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EM용액, 친환경세제·비누, 폐목이용예쁜 곤충만들기 등 10여개 체험부스가 진행됐고,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친환경유기질 비료 등을 나눠주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미래환경과학포럼 이창석(서울여대 화학생명환경과학부)교수는 "음력을 사용하던 시절에 만들어진 화투에 각 달을 대표하는 식물이 나타나는데, 요즘 그들이 보여주는 계절 현상이 양력으로 얼추 맞아가고 있다"며 달라진 우리나라의 기후를 설명해 관심을 끌었다.

(사)환경과사람들은 올해로 13년째 서울 관악산에서 진행해온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환경문화운동(Go Green Plus)' 행사를 9월 24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했다.
(사)환경과사람들은 올해로 13년째 서울 관악산에서 진행해온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환경문화운동(Go Green Plus)' 행사를 9월 24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했다.

이 교수는 "도심과 도시 외곽 사이에 평균기온이 5℃정도 차이가 있는데, 기온 5℃ 차이는 거리상으로 위도 5˚에 해당될 정도의 큰 차이다. 서울의 도심에 숲이 거의 존재하지 않음을 고려할 때 이러한 결과는 많은 에너지 사용 뿐만 아니라 과도한 개발로 숲이 사라지면 기온이 빠르게 상승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숲의 중요성을 강조해 호응을 얻었다.

한편 환경과사람들은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환경문화운동(Go Green Plus)'의 일환으로 '그린리더 드론환경 감시단 교육(초급과정)'을 10월 8일부터 서울 관악구와 영등포구 소재 중학교에서 진행한다. 

'그린리던 드론환경 감시단 교육'은 기후변화와 환경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복안으로 현재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드론을 활용해 환경감시에 나서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으며, 현재 참여를 원하는 중학교의 추가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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