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이창양 장관)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는 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민·관 합동 「친환경 바이오연료 활성화 얼라이언스」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과 정태성 해수부 해사안전국장 및 문석준 국토부 항공기술과장 등 관계부처 국·과장이 공동의장으로 참여했으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석유관리원 등 유관기관과 정유·바이오에너지·자동차·항공·조선·해운 등 관련 업계가 대거 참석했다.

지난 10월13일 「친환경 바이오연료 확대방안(10.13일)」 발표시 진행된 업계 간담회에서 업계는 신규 바이오연료의 도입·활용 활성화가 시급한 상황으로,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제지원 및 기술개발, 실증 등 정부지원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친환경 바이오연료 얼라이언스’는 「친환경 바이오연료 확대방안」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를 이행하고 업계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위해 결성된 것으로, 관계부처(산업부, 해수부, 국토부) 국장급 공동의장 하에, ①부처간 정책 조율 및 공동 추진 기구 역할을 수행하고, ②생산-수요업계간 안정적 공급망 구축 및 ③정부-업계간 소통채널 등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될 예정이다.

얼라이언스 구성(안).
얼라이언스 구성(안).

‘얼라이언스’ 산하에는 분야별로 ‘총괄·도로 작업반’, ‘항공 작업반’, ‘해운 작업반’ 등 3개 실무 작업반을 구성하고, 작업반별로 월 1회 이상 운영함으로써, 규제완화, 세제지원 및 R&D 등 바이오연료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과제를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함께 미래 바이오연료 시장선점을 위해 관련 기술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으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김성수 PD는 발표를 통해 ①목질·초본계, 미세조류 등 원료 다변화, ②바이오연료 수율개선을 위한 공정개선 및 효율화, ③기초유분 등 고부가 소재개발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4,500억원 규모(잠정)의 대형 예타를 기획·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부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은 “바이오연료 활성화를 위해 관계부처가 공동의장으로 참여하는 동시에, 업계도 함께 협업하여 ‘얼라이언스’를 발족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글로벌 탄소중립 추진에 따라 바이오연료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업계 수요를 반영한 기술개발, 제도개선 등 필요한 정책을 적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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