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최근 내연기관차 시장 축소, 전동화 가속화 등 글로벌 자동차시장 패러다임 변화로 지속 침체 중인 인천 자동차산업을 미래차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해 미래차 부품산업 육성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인천 자동차 부품기업 628개사 중 약 57.8%가 미래차 전환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부품기업의 신속한 미래차 기술전환 촉진을 위해 올해부터 전주기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인천시는 부품기업의 미래차 연구개발(R&D) 촉진을 위한 기초 기술정보 제공을 위해 최신 글로벌 전기차를 해체해 기술구조를 분석하는 테어다운(Tear down)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차량 해체작업을 마치고 배터리 등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분석을 진행 중으로 내달 15일 해체부품 전시회 및 기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17일 개최된 인천시 경제산업본부 기자간담회에서 조인권 본부장이 2023년도 경제정책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17일 개최된 인천시 경제산업본부 기자간담회에서 조인권 본부장이 2023년도 경제정책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부품기업의 연구개발(R&D) 방향 설정에 도움을 주고자 기술전환 컨설팅과 재직자 대상 미래차 기술전환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미래차 연구개발(R&D) 지원 사업도 추진 중으로, 친환경·지능형 부품 및 커넥티드형 통신부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커넥티드형 통신부품 개발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청라 로봇랜드에 건립 중인 커넥티드카 인증평가센터와 함께 인천시가 미래차 핵심기술 분야로 특화 육성 중인 과제 중 하나다.

아울러, 미래차산업 육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자동차 부품산업 실태조사, 미래차 기술로드맵 연구용역, 미래차 통합지원센터 구축 연구, 미래차 협력 거버넌스 운영 등도 추진 중에 있다.

인천시 조인권 경제산업본부장은 “자동차산업은 인천 제조업의 근간으로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빠르게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미래차 기술전환 지원사업 확대 시행을 통해 부품기업의 기술혁신을 견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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