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2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2년 국제환경규제 대응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기업이 수출시장에서 환경규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국내‧외 환경규제 동향과 대응방안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로, 2010년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난 10월24일부터 참가 사전접수를 받은 이번 행사에는 약 300여명의 신청자가 몰려 11월9일 조기 마감돼 급변하는 국제 환경규제 대응에 대한 우리 기업인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발제를 맡은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온실가스, 순환경제) 분야 新환경규제와 산업계 애로가 큰 화학물질 규제를 중심으로 주요국 최신동향과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분석‧발표했다.

특히, 산업부는 주요기업(LG전자, SK하이닉스)의 규제 대응체계와 실제사례를 소개하는 특별 세션을 마련하여 중소‧중견기업이 개별 여건에 따른 규제대응 체계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보다 심층적인 정보를 원하는 기업에는 현장 상담 부스를 운영해 규제 대응 전문기관의 1:1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산업부 장관 표창 수여자.
산업부 장관 표창 수여자.

한편, 이번 행사에는 국제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인증, 교육, 친환경 소재개발 등에서 우수한 실적이 있는 단체‧개인을 선정해 산업부 장관 표창(기업 1개사, 유공자 5명)을 수여했다.

산업부 최우석 산업정책관은 개회사에서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제적으로 환경규제가 신설‧강화되고 있다”며, “특히, 탄소중립이 본격화되며 EU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역외기업에 탄소비용을 부과하는 탄소 무역장벽도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국제환경규제에 대한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정책관은 이를 위해 “산업부는 주요국을 중심으로 국제환경규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업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탄소장벽 대응을 위한 탄소배출량 측정‧보고‧검증(MRV:Measurement, Reporting, Verification) 기반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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