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화물연대) 총파업으로 물류피해가 커졌다고 판단하고, 28일 위기경보단계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국토교통부는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파업 5일째를 맞아 “이번 위기경보 단계 상향은 운송거부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점, 항만 등 주요 물류시설의 운송 차질이 지속되고 있는 점, 수출입 화물의 처리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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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집단운송거부로 인한 국가경제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위기 발생시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이뤄진 위기경보체계를 발동한다.

위기경보단계가 최고 수준으로 올라감에 따라 관계부처들은 이날 오전 10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연다. 또 이날 오후 화물연대와 협상의 자리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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