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유입된 황사로 인해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주, 전북, 전남 등 7개 시도에 12일 17시 기준 황사 위기경보됐다.

환경부(장관 한화진)에 따르면 이번 황사는 12월 11일 고비사막 및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했다. 12일 우리나라에 유입돼 13일까지 영향을 미친 후 14일에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인하여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초미세먼지(PM2.5)는 전국적으로 50㎍/㎥ 초과 지역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7개 시도에서 일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150㎍/㎥를 넘는 '매우 나쁨' 수준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에 환경부는 해당 지역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PM10은 직경이 10μm 이하인 입자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황사는 입자가 크기 때문에 PM10 농도와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황사발생 중(황사로 인한 미세먼지(PM10) 경보 및 황사특보(경보) 발령 시) 대국민 행동요령.
황사발생 중(황사로 인한 미세먼지(PM10) 경보 및 황사특보(경보) 발령 시) 대국민 행동요령.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환경부는 12일부터 상황반을 구성해 관계 기관과 해당 지자체에 상황을 전파하고,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환경부는 황사 유입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을 국민들이 숙지하고 실천해주기를 요청했다.

각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실외활동 자제 등이 필요하다. 

환경부 박연재 대기환경정책관은 "내일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주, 전북, 전남 등 대부분의 지역이 종일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면서, "국민들께서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철저한 위생 관리 등 국민행동 요령을 준수해주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