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향후 3년간 국내 시장에 탄소배출권(KOC) 208만 톤을 판매해 약 436억 원의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거래소(KRX) KOC22-24 현재가인 톤당 21,000원 기준이다.

이를 위해 매립지공사는 유엔(UN)으로부터 발급받은 국제 탄소배출권(CER)을 최근 환경부 심사를 거쳐 국내 탄소배출권(KOC)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152만 톤을 우선 전환했고, 올해 56만 톤 전환을 앞두고 있다.

매립지공사는 매립가스 발전사업을 CDM사업으로 등록해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약 882만 톤의 국제 탄소배출권(CER)을 발급받은 바 있다.

50MW 매립가스 발전시설.
50MW 매립가스 발전시설.

매립가스 발전사업은 매립폐기물의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포집해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양을 줄이고, 포집된 매립가스를 50MW 발전시설의 연료로 활용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이다.

수도권매립지공사 권희동 탄소사업부장은 “국내 배출권시장을 활성화하고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고자 매립지공사가 보유한 국제 탄소배출권(CER)을 국내 배출권(KOC)으로 전환해 거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몽골 매립장(NEDS)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과 더불어 스리랑카·네팔 등의 해외사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정부로부터 폐기물 분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 지정됐다.

전담기관은 「국제감축사업 사전승인 및 국제감축실적의 취득 등에 관한 지침」제18조에 따라 국제감축사업 발굴 및 타당성조사 등의 업무를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한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