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지난 주 한파의 영향으로 경남 남해 사천만·강진만 해역 수온이 하강함에 따라 1월 31일(화) 10시부로 ‘저수온 주의보’를 ‘저수온 경보’로 상향 발표했다.

‘저수온 경보’가 발표된 경남 남해 사천만·강진만은 경보 발표 기준(3일 이상 4℃이하 지속)에 도달했으며, 국립수산과학원은 당분간 서해·남해 연안의 저수온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연안 수온(1.30. 기준)은 천수만 2.5℃, 가막만 3.6℃, 사천·강진만 3.3℃, 통영8.7℃, 거제 8.6℃ 등이다.

2022~2023년 겨울철 저수온 특보 발표 해역.
2022~2023년 겨울철 저수온 특보 발표 해역.

참고로 저수온 특보 발표기준은 수온 4℃ 도달, 전일대비 3℃ 하강 또는 평년대비 2℃ 하강할 때 주의보가, 3일 이상 수온 4℃ 이하 지속, 전일대비 5℃ 하강 또는 평년대비 3℃ 하강일때 경보가 발령된다.

해양수산부는 당분간 저수온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와 함께 11개 권역별 현장대응반 운영을 강화하고 전국 연안의 수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이경규 수산정책실장은 “저수온 특보가 발표된 모든 해역이 ‘저수온 경보’로 이르게 됨에 따라, 저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찰 및 현장 지도활동에 중점을 둘 것”을 당부하고, “현장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양식장 관리에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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