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교통정보 서비스’·‘우리 가족 배 위치 알림 서비스’ 4월 1일부터 시작

이제 여객선도 버스나 지하철처럼 출발·도착시간과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이와 같은 내용의 ‘여객선교통정보 서비스’와 ‘우리 가족 배 위치 알림 서비스’를 4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간 육상에서는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의 운행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지만, 바다에서는 여객선의 운행정보를 알 수 없어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공공자료(데이터)인 선박위치정보AIS(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를 활용해 여객선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대국민 서비스를 마련했다.

AIS(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는 선명, 제원, 속력, 위치, 침로 등 선박의 운항 정보 등을 선박과 선박, 선박과 육상에 자동으로 송·수신하는 장치다.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 주요 화면.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 주요 화면.

여객선 교통정보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누리집의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연안여객선 157척의 운항 여부와 실시간 위치, 도착시간, 기상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오는 8월부터는간편하게 모바일 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화물선에 탑승한 선원 등 우리 가족의 현재 위치를 알고 싶을 때는 해양수산부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의 ‘우리가족 배 위치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우리 화물선(1,300여 척)을 대상으로 하며, 해운선사(선박소유자)의 확인을 거친 후 신청자에게 위치정보를 안내한다.

GICOMS(General Information Center of Maritime Safety and Security)는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 기상특보 등 해양안전 관련정보를 통합·연계하고 유관기관이 공동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해양수산부 홍종욱 해사안전국장은 “이번에 개시되는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 안심하며 선박을 이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두 서비스 모두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이용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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