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8월초 노르웨이 스발바르군도 위치 다산기지 방문 활동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가 오는 4월 27일(목)까지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에 북극다산과학기지에서 극지연구활동을 체험할 ‘북극연구체험단(21C 다산주니어)’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북극연구체험단은 올해 7월 말~8월 초에 3박 4일간 노르웨이 스발바르군도에 있는 우리나라 북극과학기지인 다산기지(북위 79도)를 방문하게 된다. 

학생들은 북극의 육상과 해상에서 빙하가 녹아내리고 있는 기후변화 현상을 관찰하고, 북극식물 채집과 북극동물 생태조사 등의 연구 활동을 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다산기지 인근의 외국 기지를 방문해 해외 과학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지게 된다.

북극다산과학기지.
북극다산과학기지.

이번 체험단 모집인원은 총 3명이며, 극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고등학생 또는 이에 상응하는 연령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소년은 극지연구소 누리집(www.kopri.re.kr)에서 온라인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극지연구소는 서류심사, 극지과학퀴즈, 심층면접까지 3단계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남우진 해양개발과장은 “최근 기후위기로 인해 북극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에게 북극을 직접 경험하고 알아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북극을 무대로 꿈을 펼치고자 하는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우리 청소년들이 미래 극지 과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북극의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는 ‘북극연구체험단’을 2005년부터 운영해 왔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과 2021년에는 운영하지 못하다가 지난해부터 운영을 재개했으며, 현재까지 총 100명의 청소년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북극을 방문해 연구활동을 경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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