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국제표준안 총 4건 중 한국이 3건 발표

친환경 선박분야 국제표준 주도 및 국내 표준위상 제고를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 선박용 배관‧기계류 기술분과위원회(ISO/TC 8/SC 3) 총회 및 국제표준 세미나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부산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이번 총회에서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선점을 위해 한국은 '액화수소 선박용 밸브 시험요구사항' 및 '암모니아 선박 용어'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신규작업표준안 2건 제안과 'LNG 화물량 통합측정시스템 가이드라인'예비제안서 1건을 발표한다.

수소의 저장방법.
수소의 저장방법.

2021년에 기 제안했던 ‘수소선박용 액체수소 저장탱크 시험절차’ 국제표준에 이어 금년에‘액화수소용 밸브 시험요구사항’표준을 ISO에 제안함으로써, 친환경 선박의 핵심연료인 액화수소와 관련된 국제표준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 국내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참고로 P&S intelligence 보고서에 따르면 수소저장시장은 2016년 4억7770만달러에서 2026년 9억177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친환경 연료 선박 중 하나인 ‘암모니아 선박의 용어 및 개념 정의’에 대한 표준을 국제표준화기구에 최초로 제안해 암모니아 선박에 대한 국제표준 개발의 마중물을 마련하고자 한다.

국표원 진종욱 원장은 “조선‧해운 산업의 친환경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하고자 우리나라는 그간 축적된 선박건조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도 국제표준을 선도해 조선산업의 신시장 창출 및 고부가가치 선박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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