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5월 18일 환경부가 지정한 인천 환경보건센터와 함께 서구 사월마을을 찾아 환경유해인자로 인한 건강피해를 조기 진단하고 조치하기 위한 ‘찾아가는 환경성질환 안심진료'를 펼쳤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환경성질환 안심진료’ 사업은 환경성질환이 의심되거나 우려되는 시민들에게 정확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환경성질환 및 유해인자에 대한 우려를 시민과 전문가가 1:1로 소통하는 창구를 마련하는 것으로 취약지역 출장검진 또는 개별 원내 검진의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진료는 환경성질환 등의 우려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데, 검진결과는 시와 센터의 정책자료로도 활용된다.

사월마을은 지역 특성상 고령층이 많아 병원을 찾아가기 힘든 주민들의 편의를 감안해 출장검진이 이뤄졌다.

인천광역시는 5월 18일 환경부가 지정한 인천 환경보건센터와 함께 서구 사월마을을 찾아 환경유해인자로 인한 건강피해를 조기 진단하고 조치하기 위한 ‘찾아가는 환경성질환 안심진료'를 펼쳤다.
인천광역시는 5월 18일 환경부가 지정한 인천 환경보건센터와 함께 서구 사월마을을 찾아 환경유해인자로 인한 건강피해를 조기 진단하고 조치하기 위한 ‘찾아가는 환경성질환 안심진료'를 펼쳤다.

올해는 지난 3월 부평국가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있는 갈산1동 출장검진에 이은 2번째 출장검진이다.

이날 약 40여명의 주민들은 설문과 상담을 거쳐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신체 계측, 혈액, 소변, 호흡기계 등의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는 추후 주민들에게 개별 통지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개인별 검사 및 종합 평가로 환경유해인자에 의한 건강피해를 조기 진단·조치함으로써 시민의 건강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질병 등이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이라면 환경유해인자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해소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김인수 환경국장은 “사월마을 주민들께 환경성질환 출장검진으로 정확하고 객관적인 환경보건 정보를 드리게 됐다”며, “환경유해인자에 취약한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환경성질환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환경보건 안전망 구축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서구 왕길동에 위치한 ‘사월마을’은 지난 2019년 11월 환경부가 주민건강 영향조사를 통해 전국 최초로 주거 부적합 결정을 내린 곳이다.

사월마을 인근에는 여의도 7배 면적의 세계 최대 수도권쓰레기매립지와 건설폐기물 처리장, 검단산업단지를 비롯해 수백개의 군소 공장들이 밀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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