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천 유량 증가하면서 수질 최대 56% 개선 효과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올해 3월 16일부터 4월 15일까지 실시한 미호강 통합물관리 시범사업으로 미호강 제1지천인 무심천의 유량이 증가하면서 이 하천의 수질이 최대 56%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3월 13일 충청북도, 청주시, 증평군, 진천군, 괴산군, 음성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8개 관계기관과 미호강의 유량확보, 물환경 보전 등을 위한 ‘미호강 통합물관리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이 협약의 일환으로 대청댐과 농업용 저수지 5곳의 운영을 개선하여 미호강의 수량을 확보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미호강. 사진=충청북도
미호강. 사진=충청북도

시범사업 기간 중에 하루 총 17.9만톤의 댐 및 저수지 용수가 미호강 수질개선을 위해 활용됐다. 이 물량 중 약 96%(하루 17.1만톤)는 미호강의 제1지천인 무심천을 통해 공급됐다.

그 결과 무심천은 시범사업 기간 중 유량이 최대 2.7배 증가하고, 하천의 수질 환경기준 대표항목인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기준으로 10.9mg/L(Ⅵ등급, 매우나쁨) → 4.8mg/L(Ⅲ등급, 보통)으로 최대 56%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미호강의 유량 증가 및 수질개선 효과는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연구용역을 추진하여 미호강 인근의 댐・저수지 운영개선, 신규 수원 확보 등 지속적으로 미호강의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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