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 고어의 '클라이밋 리얼리티 프로젝트'…8월 서울에서 기후 리더십 트레이닝 개최

전 미국 부통령 앨 고어와 클라이밋 리얼리티 프로젝트(The Climate Reality Project)가 오는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한국에서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트레이닝'을 개최한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전 미국 부통령인 앨 고어가 설립한 클라이밋 리얼리티 프로젝트는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해 기후 위기에 대한 글로벌 해결책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 세계 백만 명 이상의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 활동가들로 구성된 풀뿌리 네트워크를 통해 기후 위기에 대한 진실을 알리고 청정 에너지 솔루션에 대한 대중의 지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교육 행사는 클라이밋 리얼리티 프로젝트의 글로벌 트레이닝 프로그램의 일부로 한국에서는 처음 열린다.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옹호와 실천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해결방안을 효과적으로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지식과 방법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트레이닝 모습.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트레이닝 모습.

8월 19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기후에 대한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한국의 잠재 역량에 맞춰져 있다. 

정책부터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앨 고어 미국 전 부통령과 국내 전문가들로부터 들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교육 세션에서는 기업이 탄소중립을 추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기후 스마트 정책이 에너지 전환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다양한 기후 행동 방법에 대한 역량 강화 워크숍도 진행될 예정이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한국은 혁신적으로 발전시켜온 기후 대응 솔루션을 실행하는데 있어 글로벌 리더가 될 잠재력이 높다. 이제는 이러한 잠재력을 행동에 옮겨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앨 고어는 또 “자신이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건 누구나 한국이 화석 연료로부터 벗어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해 경제활성화를 촉진할 뿐 아니라, 에너지 안보를 높이고, 보다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기후 야망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클라이밋 리얼리티 프로젝트에 따르면 한국은 빠르게 발전하면서 지구상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국가 중 하나로 인정을 받았다. 

기후 위기에 직면한 한국은 이제 놀라운 이야기의 새로운 장을 쓸 기회를 얻었고, 이를 통해 기후의 글로벌 리더가 되고 경제 강국의 화석 연료에서 청정 에너지로의 성공적인 전환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 세계에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트레이닝 참가자들은 한국 상황에 초점을 맞춰 기후 과학, 기후 영향 및 해결책에 대한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 교육 과정에는 학교, 직장 및 지역사회에서 변화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조직화와 함께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도 포함돼 있다.

교육을 수료한 참가자는 비즈니스 리더, 정치인, 기업가, 시민 등 약 5만여명의 기후행동 전문가들로 구성된 클라이밋 리얼리티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행사는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되며 클라이밋 리얼리티 홈페이지(www.climaterealityproject.org)에서 사전등록하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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