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조지아 현지에 지원단 파견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사업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던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해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현지에 지원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신진수 물관리정책실장을 대표로 조지아 정부 고위급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수출 지원활동과 함께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은 조지아 북서부 넨스크라江 유역에 시설용량 280㎿(연간발전량 1,219GWh)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사업비 약 1.5조원이 투입된다.

개발방식은 한국수자원공사 등의 사업주가 재원을 조달해 건설, 운영관리 후 조지아 정부에 시설물을 이관하는 BOT(Build-Operate-Transfer)방식이며, 사업기간은 건설에 5년, 운영관리 36년이다.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 개요.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 개요.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6월 22일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 정부청사에서 레반 데이비타쉬빌리(Levan Davitashvili) 부총리와의 면담을 갖는다.

신진수 실장은 이 자리에서 과거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 공사 중지의 주요 원인이었던 주민들의 민원과 현장 진입방해 등의 문제가 향후 사업 재개 시 재발하지 않도록 조지아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신 실장은 같은 날 이어서 니노 탄딜라쉬빌리(Nino Tandilashvili) 환경농업부 차관을 만나 우리나라의 스마트물관리 등 물관리 정책을 소개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통합물관리, 스마트물관리, 수질개선 등 수자원관리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로메오 미카우타제(Romeo Mikautadze) 경제지속개발부 차관을 면담하고 기후위기 시대에 대비한 양국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재생에너지 사업과 온실가스 감축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이에 앞서 지원단은 6월 19일부터 이틀간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 현장(조지아 북서부)을 방문하여 사업 진행 상황을 살피고 현지직원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환경부 신진수 물관리정책실장은 “이번 조지아 방문을 통해 양국 간 협력체계가 강화되고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이 정상궤도로 올라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사업 추진과정에서 조지아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이끌어내기 위해 양국 간 교류·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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