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가정에서 낭비되는 에너지를 진단하고 절약 방법을 안내하는 ‘온실가스 무료 진단·컨설팅’을 진행한다.

전문교육을 이수한 ‘컨설턴트’가 가정에서 쓰는 가전제품이나 보일러, 조명 등의 에너지 소비량을 진단하고 생활 방식을 분석해 맞춤형 에너지 절감 방법을 제시한다.

대상은 전기, 가스, 수도 요금 절감에 관심 있는 가구다. 오는 8월 말까지 150가구를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컨설팅은 무료로 진행한다.

참여 가구는 사은품으로 멀티탭을 제공받으며, 집안에서 낭비되는 에너지를 줄여 비용 절감도 할 수 있다.

은평구 ‘온실가스 무료 진단·컨설팅’ 안내 포스터.
은평구 ‘온실가스 무료 진단·컨설팅’ 안내 포스터.

희망하는 주민은 홍보 포스터에 첨부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이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구청 기후환경과로 전화해서 신청할 수 있다.

컨설팅은 전화를 활용한 비대면 방식과 가정에 방문하는 대면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진행한다. 이후 3개월간 에너지 소비량을 모니터링하고 실제 감축 여부를 관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진행한 온실가스 진단·컨설팅에서는 총 120가구가 참여했으며, 참여 가구의 약 57%인 68가구가 에너지 절감에 성공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일상생활 속 버려지는 에너지를 줄이면 온실가스와 함께 에너지 비용도 함께 줄일 수 있다”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이번 컨설팅 사업에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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