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탄소배출 5% 저감을 목표로 ▲에너지절약 ▲근무환경 개선 ▲재생에너지 사용 등 3대 추진과제를 실천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본부와 일선 소방서, 119안전센터 등 소방청사 281곳을 대상으로 ‘소방청사 전기에너지 저감 목표제’를 운영한다.

지난해 대비 올해 소방청사 전기에너지 사용량 5% 저감을 목표로 부서장을 에너지 보안관을 지정해 에너지 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사용량을 주기적으로 확인한다.

또 소방 차량 1,810대의 선임 운전원을 ‘이(E)-매니저’로 지정해 유류 사용량 저감에 노력한다.

경기소방본부 전경.
경기소방본부 전경.

누유 등 사전점검 철저, 장시간 대기 시 공회전 지양, 급출발‧급가속‧급감속 등 ‘3급 금지’ 노력 실천에 앞장서 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우수 ‘이(E)-매니저’를 선발해 포상할 계획이다.

매월 10일, 밤 10시, 10분간 모든 소방청사 281곳의 불을 끄는 ‘텐-텐-텐(Ten-Ten-Ten)’ 행사도 실천한다.

이와 함께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식물 가꾸기와 간부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하는 종이 없는 회의 진행(회의 60% 이상), 공용차량 구매(임차)시 저공해 차량 구입 등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아울러 자가발전 운동기구 설치를 통해 직접 전기를 생산해 소방청사 간판과 실내조명 등에 활용하는 119열린발전소를 용인 성복119안전센터에 설치해 운영 중으로, 앞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앞으로 새로 짓거나 이전 또는 증‧개축하는 소방청사에는 태양열 신재생에너지와 빗물 순환시설을 설치하는 친환경 ‘에코 소방청사’로 신축할 계획”이라며 “시작은 미약할 수 있으나 에너지 절약을 통한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탄소중립 정책에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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