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시작한 농촌진흥청의 오지마을 종합의료봉사 활동이 올해도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농촌진흥청은 작지만 강한 농업(강소농)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한림대학교의료원,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진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지난 12일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명암리 오지마을에서 이동식 농업종합병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서는 의료봉사, 한방진료, 영농컨설팅, 전기·가스 등 오래돼 위험한 생활시설 수리, 농기계 수리·점검, 콩 수확, 고추밭 말뚝 뽑기, 비닐 걷기 등 다양한 일손 돕기 활동이 이루어졌다. 

이 마을은 콩, 고추, 참깨 등 밭작물을 주로 재배하는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주민들의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이번 농진청과 한림대학교의료원이 공동으로 추진한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이 주민들에게 커다란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 곽창길 농촌현장지원단장은 “지난해부터 농촌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종합 의료봉사활동을 하면서 작지만 강한 농업·농촌의 필요성을 깊이 느꼈으며, 부농이 아닌 알뜰농이 되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농업·농촌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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