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발표된 통계청 「2023년 맥류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밀 재배면적은 11,600ha로 전년 8,259ha 대비 40.5%(3,341ha)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밀 자급률도 2021년 1.1%에서 2.0% 수준으로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산밀 재배면적이 11천ha 이상을 넘은 경우는 2011년 13,044ha 이후 12년 만이다.

시도별로는 전북(4,618ha), 전남(4,572ha), 광주(1,133ha), 경남(658ha)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밀 재배면적 증가 원인으로 ‘전략작물직불제’, ‘밀산업육성법’ 시행에 따른 농업인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농식품부는 국산밀 산업육성을 위해 2021년 ‘밀산업육성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추진 중이다.

국내산 밀.
국내산 밀.

국산밀 안정적 생산과 품질향상을 위해 △전문생산단지 조성(‘22, 51개소 →‘23, 73), △농기계․시설 등 시설·장비 지원(’22, 14개소 → ’23, 25), 정부비축 확대(‘22, 17천톤 → ’23, 20), △식품기업 제분·가공지원(‘22, 4천톤/16억원 → ’23, 5/20)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식량자급률 제고와 쌀 적정생산을 위해 전략작물직불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콩·가루쌀과 함께 밀을 재배하는 농가에 ha당 250만원의 직불금을 지급한다.

참고로 밀 전략작물 직불 신청현황을 보면 65,572농가에서 9,041ha에 이른다.

농식품부는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해 밀 재배면적을 연차적으로 늘려나가는 한편, 국산밀 소비저변 확대를 위한 품질관리기준 마련, 제분·가공 지원, 제품개발 및 소비촉진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국산밀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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