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International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는 ESG 정보공개 표준 논의에서 가장 큰 주목을 끌고 있는 국제회계기준IFRS(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 재단이 지난 2021년 영국 글래스코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2021. 11.3)에서 출범시켰다.

ISSB의 네 가지 주요 목표는 첫째, '지속 가능성 공개를 위한 글로벌 기준 표준안을 개발한다'이며, 둘째, '투자자의 정보 요구를 충족시킨다'. 셋째, '기업이 글로벌 자본 시장에 포괄적 지속 가능성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넷째, '관할권과 광범위한 이해 관계자 그룹을 대상으로 상호 운용성을 촉진한다' 이다.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로고.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로고.

이 같은 설립 목표에 맞게 ISSB는 ESG의 중요성에 따라 공익을 목적으로 투자자와 금융 시장의 요구에 초점을 맞춰 고품질의 포괄적인 글로벌 지속 가능성 공개 기준 표준안을 개발하고 있다.

단일의 글로벌 재무보고기준과 달리 국제기준선(Global Baseline)은 각국이 지속가능성기준 일부를 제외하거나 추가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으로, 기준 채택 시 유연성을 허용함으로써 보다 많은 국가들이 채택하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ISSB는 G7, G20,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금융안정위원회, 아프리카 재무장관,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등의 지원 속에 지난 2022년 3월  ESG 공시 기준서인 IFRS S1(일반 요구사항)과 IFRS S2(기후 관련 공시) 초안을 발표했다.

이어 2023년 6월 26일 ESG 첫 번째 공시기준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의무 공시는 2025년부터다. 다만 기업들이 부담을 호소했던 스코프 3(협력업체 등의 탄소 배출량) 공시는 1년 유예해 2026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ISSB 어젠다 그룹은 S1, S2의 후속으로, S3, S4 기준에 관한 주제도 논의하고 있다. 특히 올 해에는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인적자본, DE&I(Diverstiy, Equity & Inclusion), 인권 등 4가지 대분류 주제의 우선순위에 대한 의견 수렴 후 후속 기준을 발표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