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953년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유엔 후원 하에 핵물질의 저장과 보호 및 핵물질의 평화적 사용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기구의 창설을 제안해 이후 1956년 10월 82개국이 참석한 UN 총회에서 설립 헌장이 승인됐다.

그리고 1957년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연구와 군사적 사용 제지를 목적으로 창설됐다.

본부는 오스트리아 빈에 있으며 현재 전세계 171개국이 가입돼 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다른 국제연합 기구와는 달리 자체의 헌장과 이사회를 갖는 자치기구다. 형식상으로는 국제연합의 전문기구는 아니라는 뜻이다.
 

IAEA의 주요 조직은 총회, 이사회, 사무국 등이 있으며, 총회는 모든 회원국 대표로 구성되며, 이사회는 35개국의 이사국으로 구성돼 있다.

IAEA 이사회는 제원자력기구의 임무를 수행하는 권한을 갖는 의사 결정체로서, 국제원자력기구 직무 수행과 정책 결정의 전권을 보유하고 있다.

사무국은 총회의 승인을 얻어 이사회가 임명한 사무총장 아래에 행정부, 기술협력부, 원자력에너지부, 원자력안전방호부, 원자력과학응용부, 안전조치부로 구성돼 있다.

현재 IAEA 사무총장은 아르헨티나 출신 외교관 라파엘 그로시로, 2020년 취임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IAEA는 전세계의 평화, 보건 및 번영을 위한 원자력의 사용을 촉진, 증대하기 위해 노력하며, 아울러 IAEA의 원조가 군사적 목적을 조장하는 방법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데 설립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근거해 IAEA는 1970년에 발효된 NPT(핵확산금지조약)에 기초해 회원국들에 대한 각종 핵사찰을 수행한다.

한편 한국은 1957년 IAEA 창설회원국으로 가입했으며 북한은 1974년 가입했다. 다만 북한은 1993년 2월 IAEA가 특별핵사찰을 요구해 1993년에 NPT(핵확산금지조약) 탈퇴를 선언하고, 1994년 6월에 IAEA를 탈퇴했다. 그러나 같은 해 10월 북한과 미국 사이에 제네바 협정으로 복귀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