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6일 14시부…장마 소강 후 급격한 수온 상승 우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7월 6일(목) 14시부로 서·남해 내만(함평만, 도암만, 득량만, 여자만, 가막만)에 고수온 예비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고수온 위기경보 주의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7월 중순경에 수온이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서·남해 내만(함평만, 도암만, 득량만, 여자만, 가막만)에 고수온 예비주의보를 발표(7. 6. 14시부)했다.

참고로 예비주의보는 주의보 발표 약 7일 전 , 주의보는 수온 28℃ 도달 시, 경보는 수온 28℃가 3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고수온 특보 발령 해역.
고수온 특보 발령 해역.

올해 고수온 예비주의보 발표시기는 고수온 발생이 가장 빨랐던 작년과 비슷하며, 앞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되며 수온 상승 경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올 여름 우리나라 수온은 평년(최근 30년)보다 약 0.5~1℃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참고로 지난해 고수온 예비주의보는 7월 4일 발령됐다.

해양수산부는 연안 수온 관측망 180개소에서 지속적으로 수온을 관찰하면서 어업인에게 실시간 수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10개 광역지자체에 고수온 대응 장비(산소공급기, 저층수 공급장치 등)를 지원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최근 기후변화로 고수온 발생 시기가 빨라지고, 지속기간도 길어지고 있어 어느 때보다도 철저히 고수온 대응을 준비하고 여름철 양식장 관리를 꼼꼼히 해야 한다”라며 “어업현장에서도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 정보와 고수온 속보·특보를 더욱 꼼꼼히 챙겨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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