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중요농업유산제도(GIAHS․Globally Important Agriculture Heritage System)는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2002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로, 차세대에 계승해야 할 중요한 농법이나 생물 다양성 등을 가진 자연·농업 보전지역을 선정하는 제도다.

현재 24개국 74개 시스템이 세계주요농업유산에 등재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청산도 구들장 논, 제주도 밭담, 하동 전통차, 금산 전통인삼, 담양 대나무밭 농업 등 농업유산 5개소가 등재돼 있다.

지난 2017년 12월1일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완도 구들장논.
지난 2017년 12월1일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완도 구들장논.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국가(정부 및 위원회 등)가 GIAHS에 제안서를 작성 및 제출하면, GIAHS 사무국은 제안서 요건을 확인한 후 심사에 들어간다.

심사는 SAG(과학자문그룹)가 담당하며 이 과정에서 지정/ 보완 / 거부 등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다.

GIAHS 등재기준은 △식량 및 생계의 안정성(Food and livelihood security) △생물다양성(Agro-biodiversity) △지역 및 전통적 지식시스템(Local and Traditional Knowledge systems) △문화, 가치체계 및 사회조직(Culture, value systems and social organizations) △육지경관 및 해양경관의 특징(Landscape and Seascape Features) 등이다.

한편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2023년 7월10일 국내 어업분야에서는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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