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그린모아모아 사업’이 2023년도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정책 사례로 선정됐다.

20일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에 따르면 지난 18일 사단법인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와 열린정책뉴스 공동으로 주최한 2023년도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발표대회에서 이 같이 선정됐다. 이행사는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진행됐다.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는 2013년부터 행정 및 정책분야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상호 정보교류와 공유를 위해 선발대회를 개최해왔다.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 52개 기관이 참가해 1차 예비 심사와 발표 자료 심의를 거쳐 최종 16개 기관이 선정됐다.

은평구는 ‘작은 참여로 세상을 바꾸는 힘! 은평그린모아모아’ 주제로 장려상을 받았다.

은평그린모아모아 거점에서 자원관리사와 주민들이 재활용 분리배출을 하고 있다.
은평그린모아모아 거점에서 자원관리사와 주민들이 재활용 분리배출을 하고 있다.

‘은평그린모아모아’ 사업은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자원의 선순환을 위해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은평그린모아모아’는 주 1회 주민이 직접 현장에 나와 8가지 재활용품을 종류별로 분리배출하는 사업이다.

기존에 문 앞에 재활용품을 배출하는 방식에서 자원관리사를 활용한 지역별 주요 거점 분리배출 방식으로 변경했다.

재활용률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해 그 수익을 주민에게 분배하는 자원 선순환 정책으로 주목받아 타 지자체 벤치마킹 모범사례로도 소개된 사업이다.

현재 16개 동 150개 지정장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1회 평균 5~6톤을 수거한다. 자원관리사 활동을 통한 공공일자리를 창출하고 참여주민에게는 종량제봉투를 제공하는 등 재활용품이 곧 자원이라는 인식을 높이고 있다.

올바른 분리배출을 통해 수거된 고품질의 재활용품은 고품질 재활용 체계 구축과 재활용 확대에 기여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그린모아모아 사업은 가족과 함께 참여한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환경교육이 되고 주민분들이 만나 안부도 물으며 마을 공동체가 살아나는 효과도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우수정책을 발굴해 구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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