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 산업 초격차 유지 기반 확충…내년부터 5년간 총 1,918억원 투입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산업 생태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7월 20일(목) 서울에서 개최된 재정사업평가위원회(위원장: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서 ‘경북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4년부터 총사업비 1,918억 원을 투입해 경북 포항 블루밸리 산단 내 28만㎡ 부지에 연료전지 기업 30여 개사가 입주하는 집적화단지와 입주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소재·부품의 성능을 시험하고 시범 운전해볼 수 있는 성능평가단지 및 국산화 시범 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경북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 개요.
경북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 개요.

지금까지 국내 연료전지 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완제품 제조·설치·운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핵심 소재·부품 상당수를 해외 수입에 의존해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와 가격 절감을 달성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주요 소재·부품의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공급망을 내재화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수소산업이 미래 신(新)산업으로서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본 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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