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차 전기본 수립 총괄위원회 첫 회의 개최

전력 분야 전문가와 관계기관,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전기본) 수립 총괄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되어, 오늘 첫 회의가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가 지난주(7. 18.) 전력정책심의회에 '제11차 전기본 추진 방향'을 보고한 이후, 28일 회의를 시작으로 전문가 중심의 논의 및 검토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기본 수립 총괄위원회는 앞으로 11차 전기본 실무안을 마련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11차 전기본 수립 기본방향으로서, 최근 급격한 전력여건 변화에 따른 중장기 전력수요를 과학적으로 전망하고, 원전·재생·수소 등 무탄소 전원 특성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전원혼합(전원믹스)을 검토하고, 전력계통 확충방안 및 전력시장 개선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28일 회의 이후 총괄위원회 산하에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소위원회 및 실무반(워킹그룹)을 구성해, 세부 분야별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기본에서는 국가 온실가스감축 목표(NDC) 상향 및 탄소 중립 목표달성을 위한 다양한 무탄소 전원을 검토할 필요성에 따라, 기존 ‘신재생’ 실무반(워킹그룹)을 ‘무탄소 전원’ 실무반(워킹그룹)으로 개편하고, 전력시장 여건변화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전력시장’ 실무소위를 신설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최근 전력시스템 여건변화에 따른 논의과제가 상당한 만큼, 신속하면서도 정밀한 검토를 거쳐 전기본 실무안을 찾아내야 한다”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여건변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되도록 연내에 11차 전기본 실무안을 발표할 수 있도록 조속히 실무소위·실무반(워킹그룹)별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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