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전 중소·중견기업들의 보릿고개 극복을 위해 8월 10일(목)부터 1,500억 원 규모의  '특별금융프로그램'을 추가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2021 원자력산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전산업 매출은 2016년 27.5조 원 → 2021) 21.6조 원으로 줄었다. 인력도 2016년 3.7만 명 → 2021년 3.5만 명으로 감소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3월 29일 산업부와 산업은행·한수원·두산에너빌리티 간 체결한 총 2천억 원 규모 자금지원 협약에 따라 3월 31일 500억 원을 1차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 1,500억 원을 추가로 시행하는 것이다.

신고리1,2호기. 사진=원자력안전위원회
신고리1,2호기. 사진=원자력안전위원회

이러한 자금은 ①저금리(3~5%대), ②신용대출, ③대출한도 확대(심사기준액 대비 120%) 등 측면에서 기존 금융상품과 비교하면 실질적인 자금지원의 효과를 대폭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특별금융프로그램'은 1차 출시 약 3개월 만에 대출자금의 약 2/3가 소진되는 등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번 2차 출시로 재원이 대폭 확대되어 보다 많은 원전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이바지하고 원전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정부는 연내 원전 생태계의 완전 정상화를 위한 일감 지원에도 속도를 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신한울 3·4 주기기 계약 체결(3월, 총 2.9조 원), 보조기기 일감 발주 개시(5월, 총 1.9조 원), 신한울 3·4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6월) 등을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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