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저수율도 평년 수준 이상, 농업용수 공급 지장 없을 전망
8월 현재 전국 다목적‧용수댐이 모두 정상을 회복했으며, 운문댐 가뭄단계도 해제됐다. 또 전국 저수지 저수율도 평년 수준 이상으로 농업용수 공급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정부는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예․경보를 이 같이 발표했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138.0%(1019.7㎜)로, 기상가뭄 상황은 대부분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8월과 9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고 10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기상가뭄은 정상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82.2%로 평년(67.4%) 보다 높고, 도별 평년 대비 저수율도 97.3%(강원)~132.6%(전북)로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율은 각각 예년의 122%, 130% 수준이다.
지난 7월 15일부터 7월 17일까지 내린 비로 댐의 저수량이 상승해 운문댐의 가뭄단계가 해제됐으며, 현재 전 댐 ‘정상’ 관리중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댐 수문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추후 가뭄단계에 새로 진입하게 되는 경우에는 ‘댐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체계적‧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일부 도서·산간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행안부 김용균 재난대응정책관은 “운문댐의 가뭄단계가 해제되며 전국의 다목적‧용수댐은 모두 정상 단계로 관리 중”이라며, “정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체계적인 용수 관리를 통해 용수공급이 정상적으로 지속되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